朴 대통령 “과학기술, 경제부흥·국민행복 중추 역할 해야”

입력 2013-09-16 17:56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첫 회의를 주재했다. 오찬을 겸한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자문회의를 미래전략·과학기술기반·창조경제 등 3개 전담 분과로 구성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헌법에 명시된 과학기술계 최상위의 대통령 자문기구로 1991년 출범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우리나라가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제 강국으로 일어선 저변에는 바로 과학기술의 힘이 있었다”며 “새 정부가 표방하는 경제부흥과 국민행복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데 과학기술이 중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창의적 아이디어가 과학기술과 접목돼 새로운 시장과 산업으로 탄생한다면 경제성장 동력도 될 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며 “우리도 이제는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선도형 혁신전략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 시작 전 박상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을 부의장으로 선임하는 등 자문위원 2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