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효산고 전국상업경진대회서 2년 연속 우수 성적…명문특성화고로 우뚝

입력 2013-09-16 19:45

순천 효산고가 전국상업경진대회에 참가해 2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올리는 등 명문특성화고로 우뚝 서고 있다.

효산고(교장 유금주)는 지난 12~14일 서울 덕수상고 등에서 개최된 ‘제3회 전국상업경진대회 회계실무분야’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비롯 참가 학생 전원이 수상하는 등 2년 연속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2학년 강유섭 군은 대회 최고 성적으로 교육부 장관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또 2학년 이나래 양도 금상을 받았으며 같은 학년의 김동인 군과 허석주 군이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특히 학생들을 지도한 정의민(53) 교사는 탁월한 지도능력을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국상업경진대회는 회계실무, 비즈니스영어, 정보활용능력, 쇼핑몰디자인, 창업아이템, ERP, 금융실무, 취업진로포트폴리오, 경제골든벨, 동아리페스티벌, 동아리한마당 등 11개 종목에서 상업계열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상업경제인 육성이 목적인 이 대회는 20011년 경기 수원에서 처음 개최됐다.

정의민 지도교사는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이끌어 내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준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기뻐했다.

유금주 교장은 “전국 상업계고 우수한 학생들과 당당하게 경쟁해 1등을 차지한 것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훌륭한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사회 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효산고는 제2회 경진대회에서도 금상 3명, 은상 1명 등 참가 학생 전원이 수상한 바 있다. 이들은 대기업과 금융기관에 공채로 합격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