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월드휴먼브리지 주관 ‘생명사랑 걷기축제’ 4000여명 동참 성황
입력 2013-09-16 17:30
안양월드휴먼브리지(대표 임용택 목사)는 15일 경기도 안양 양명고와 안양천변에서 ‘사람사랑 생명사랑 2013 걷기축제’를 개최하고 자살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율목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걷기축제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등 4000여명이 참석했으며, 5㎞ 코스를 걸으며 생명경시 풍조 속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체험활동에는 안양생명의전화, 안양시정신보건센터, 안양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안양여중 금연레인저 등이 참가해 자살예방 교육 및 상담, 자살위험 신호안내, 정신건강 상담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전체 뇌의 90%를 절제하고도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고 있는 박모세 군이 애국가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박 군은 안양월드휴먼브리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걷기축제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박현배 안양시의회 의장, 2011 미스코리아 진 이성혜, 박상은 샘병원 의료원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임용택 대표는 “이 세상에 홀로 있는 생명이 없듯, 함께 걸으며 모두의 생명이 한없이 소중함을 깨닫는 출발점이 됐다”면서 “자살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사회적으로 이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 구축과 인성교육, 생명존중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모금된 후원금은 지역 내 위기 청소년 진단 프로그램과 내전으로 고통 받는 시리아 난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