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억의 한양도성 옛 사진 공모합니다"

입력 2013-09-16 17:14

[쿠키 사회] 서울시는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앞두고 옛 한양도성 사진을 11월 30일까지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1880년대부터 2000년까지 한양도성의 성벽이나 문루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면 응모할 수 있다. 서울의 내사산(백악산·인왕산·낙산·남산) 성벽과 4대문 및 소문(남대문·동대문·숙정문·혜화문·창의문·광희문)을 배경으로 시민들이 직접 찍은 사진이면 된다. 사진 수와 규격에 제한은 없으며 인화된 사진이나 필름, 원본을 직접 스캔한 디지털 이미지 모두 응모 가능하다.

시는 또한 사진에 얽힌 아름다운 추억이나 사연도 함께 공모한다. 사진과 함께 응모 신청서에 촬영 당시 추억이나 사연을 함께 기재해 와우 서울(wow.seoul.go.kr) 홈페이지에 접수하거나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오랜 세월 우리 삶의 한 부분이었던 한양도성의 역사를 시민들의 옛 사진과 이야기를 통해 재조명하고, 흩어져 있던 옛 사진을 수집해 ‘한양도성 옛 사진집’을 발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선정된 응모자에게 사진집과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