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TV 가이드] 9월 22일
입력 2013-09-16 16:44
◎ 주목! 이 프로
故 이태석 신부 수단 제자들 한국 찾아
브라스밴드 한국에 오다(KBS1·22일 오후 4시)
2001년 아프리카로 달려가 나눔의 뜻을 실천했던 고(故) 이태석 신부. 그는 2008년까지 수단의 마을인 톤즈에 머물며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돌봤다. 하지만 대장암 선고를 받고 투병하다 2010년 1월 마흔여덟의 짧은 생을 마감하고 만다.
이후 고인의 삶은 영화(‘울지마 톤즈’)로 만들어져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방송에선 고인의 도움을 받아 음악을 배운 제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겪은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이들이 결성한 밴드 이름은 ‘돈보스코 브라스밴드’다. 밴드 멤버들은 고인의 무덤에 손을 얹고 추억을 되새기다 고인을 다신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그만 울음을 터뜨린다. 이들은 KBS 음악 프로그램 ‘열린음악회’ 무대에도 선다.
◎ TV 하이라이트
날건달, 철거 앞둔 달동네 마을 女복서 만나다
1번가의 기적(EBS·22일 밤 11시)
배우 임창정 하지원과 함께 영화 ‘색즉시공’(2002)을 히트시켰던 윤제균 감독이 이들 배우와 다시 손잡고 만든 작품. 2007년 개봉한 영화로 재개발로 곧 사라질 운명에 처한 달동네를 배경으로 마을 주민들 이야기를 코믹하고 때론 감동적으로 풀어낸다.
임창정은 재개발 지역 철거 임무를 맡은 건달 필제 역을, 하지원은 동양챔피언을 꿈꾸는 복서 명란 역을 열연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