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가는 길] 지루하면 ‘터치’… 빠른 길·상차림 정보가 술술
입력 2013-09-16 16:31
곧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이는 반가운 명절이지만 오고가는 길에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없고 집안일 부담도 만만치 않다. 멀리 떠나는 발걸음을 가볍게 해줄 만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도로 위에서 스마트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는 내비게이션 앱이다. SK플래닛은 길 안내 앱 ‘T map’을 추천한다. T map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하고 표지판을 음성 제공한다. 또 블랙박스 기능으로 주행 전방을 영상 촬영한 후 이메일 전송할 수 있으며 충격 감지 시 자동으로 녹화 기능이 작동된다. KT에서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올레내비’는 다음달 4일까지 3주간 ‘제보하기’ 기능을 등록한 사용자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쇼, 파리바게트 교환권 등 경품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 내비(U+ Navi) LTE’는 기존 모바일 내비게이션보다 가시성이 뛰어난 ‘3D 입체지도’를 업계 최초로 적용해 주정차 구역, 편의점, 음식점, 주유소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명절 상차림 등 집안일을 도와주는 앱도 있다. SK플래닛의 ‘나는 주부다’ 앱은 과일, 채소, 육류, 해산물, 곡물, 견과류 등 재료 고르는 법과 효능을 안내해준다. 한복 옷고름 매는 방법과 절하는 법도 알려준다. LG유플러스 ‘패밀리맵’은 가계도별 호칭을 정리해 친인척들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설명해준다. ‘올댓명절요리’ 앱은 60여 가지의 명절음식, 명절요리를 활용한 음식 등 모든 요리방법을 알려준다. 이미지와 함께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연휴 동안 몸이 아프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 유용한 ‘병원정보’ 앱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작한 만큼 정확하고 방대한 병원 정보를 담고 있다. 내가 있는 곳 주변, 지역·진료과목별로 문을 연 병원을 검색할 수 있다.
명절 기간 스포츠 중계를 놓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앱도 다양하다. LG유플러스 ‘U+HDTV 프로야구’에서는 국내 모든 프로야구 경기를 HD급 고화질로 실시간 중계한다. KT ‘올레TV나우’는 모바일 TV로는 유일하게 영국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를 생중계한다.
연휴동안 비워둔 집이 불안하다면 ‘홈보이’로 감시하면 된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 인터넷집전화 홈보이는 집안에서 동작이 감지되면 블랙박스 기능이 작동돼 움직임을 동영상으로 자동 녹화한다. 스마트폰에서 ‘홈 CCTV’ 앱을 켜면 홈보이에 장착된 카메라 렌즈를 통해 집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