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 16세 리디아 고 1타차 선두경쟁
입력 2013-09-16 00:40
뉴질랜드 교포 아마추어 리디아 고(1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
리디아 고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12번홀까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를 달렸다.
LPGA투어 캐나다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했던 리디아 고는 11시30분 현재(한국시간) 9언더파를 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 1타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리디아 고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세 번째 아마추어 선수가 된다.
12번홀을 마친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과 최운정(23·볼빅)이 페테르센보다 2타 뒤진 6언더파로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세리(36·KDB금융그룹)는 13번홀까지 1타를 잃고 공동 8위로 떨어졌다. 그랜드슬램에 도전장을 냈던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17번홀까지 4타를 잃으면서 합계 7오버파로 공동 68위까지 추락했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로 우승자를 가린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