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아 오케스트라 ‘밀알첼로앙상블 날개’ 1주년 공연… 효성, 지난해 1억원 후원 결성
입력 2013-09-15 19:12
발달장애아동 28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밀알첼로앙상블 날개’가 1주년 기념 공연을 열었다.
효성은 지난해 10월 1억원을 후원해 결성한 날개가 지난 13일 서울 일원동 세라믹팔레스홀에서 공연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연은 날개가 지난 1년 동안 매주 두 차례 꾸준히 연습해 온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단원들은 90분간 헨델의 오라토리오 ‘유다스 마카베우스’ 등 10곡을 연주했다.
오새란 지휘자는 “학생들이 1년간 매우 성실하게 연습에 참여해 왔고 음악을 통해 소통하면서 즐겁게 교육을 받았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삶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멋지게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효성은 2010년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의 음악교실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의 청소년 50명으로 구성된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초청해 요요마 공연을 관람하고 연주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