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지휘자 금난새 10월 서울예고 교장 취임

입력 2013-09-15 19:12 수정 2013-09-15 23:42

지휘자 금난새(66)씨가 다음달 10일 서울예술고등학교 제8대 교장으로 취임한다.

서울예고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금씨를 현 서영님 교장 후임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1953년 개교한 서울예고는 우리나라 최초의 예술 전문 중등교육기관으로 한국 예술의 중추들을 대거 배출해 왔다. 금씨는 이 학교 음악과 11회 동문이다. 지난해 5월 개교 6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치른 서울예고는 스타 지휘자인 금씨를 깜짝 영입함으로써 새 도약을 꿈꾸게 됐다. 금씨는 1990년대 초 국내 최초로 ‘해설이 있는 음악회’ ‘제야 음악회’ 등을 기획하면서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섰다. 현재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고경영자 겸 음악감독,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KUKO) 지휘자, 창원대 석좌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