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관광 트라이앵글’ 구축 본격화

입력 2013-09-15 18:36

전북 전주시가 한 해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위해 ‘관광 트라이앵글’ 전략을 구축키로 했다. 한옥마을과 덕진 전통정원, 삼천 생태체험장을 축으로 하는 발전 방안이다.

전주시는 최근 포럼에서 제시된 ‘관광 트라이앵글’ 전략을 면밀히 검토해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옥마을에 편중돼 있는 관광객을 전주시 전역으로 확산시켜 관광 소외지역을 해소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자는 차원에서다.

앞서 전주시는 최근 ‘전주시 관광 트라이앵글 전략 포럼’을 갖고 새로운 관광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전주시정발전연구소 김동영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한옥마을을 역사·전통, 덕진공원 전통정원을 휴양·레저, 삼천동 생태체험장을 생태·교육 중심 테마로 육성·조성하자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한옥마을지역엔 K-FOOD센터 건립, 향토음식거리 조성 등을 제안했다. 덕진지역엔 전주천을 따라가는 레저형 관광코스, 전통정원을 중심으로 한 트래킹 거점 등을 조성하는 안을 내놓았다. 삼천동 생태체험장 일원엔 어린이 체험형 박물관과 영상문화 체험관 건립 등을 제안했다.

송하진 시장은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략을 면밀히 검토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