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에쿠스 美 럭셔리카 점유율 10% 육박

입력 2013-09-15 18:31

현대자동차의 에쿠스가 지난달 미국 프리미엄 럭셔리카 시장 점유율 10%에 육박했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에쿠스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435대가 판매돼 미국 시판 33개월 만에 월별 최다 판매 실적을 거뒀다. 종전 최다 판매는 지난해 7월의 362대로 월별 판매가 400대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에쿠스의 선전으로 지난달 미국 프리미엄 럭셔리카 시장에서 에쿠스의 점유율도 9.7%로 상승했다. 미국 프리미엄 럭셔리카 시장은 월별로 4000∼6000대 정도 판매가 이뤄지며 BMW 7시리즈, 렉서스 LS,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 등이 에쿠스의 경쟁 상대다.

BMW 7시리즈와 렉서스 LS의 점유율은 각각 20.6%, 20%로 에쿠스와 여전히 격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벤츠 S클래스(10%), 포르쉐 파나메라(10.1%), 재규어 XJ(11.1%)와의 격차는 훨씬 좁혀졌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중순부터 판매된 에쿠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