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간힘 다했지만”… 유럽파 골 침묵

입력 2013-09-15 18:17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이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과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레버쿠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를 3대 1로 제쳤다. 함부르크를 떠나 이번 시즌 레버쿠젠에 새 둥지를 튼 손흥민은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를 끝내고 원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한 구자철과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80분을 뛰며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과감한 슈팅으로 볼프스부르크 수비진을 흔들었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구자철은 후반 13분 교체될 때까지 공격에 깊숙이 가담하는 경우가 많아 두 선수가 직접 맞닥뜨리는 장면은 볼 수 없었다. 한편 박지성(32)은 15일 네덜란드 엔스헤데의 데 그롤슈 베스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벤테와의 네덜란드 프로축구 6라운드 원정경기에 후반 22분까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서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골맛을 보지 못했다.

기성용(24)은 이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데뷔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