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어린이 예방접종 전국서 무료
입력 2013-09-15 17:40
내년부터 어린이 정기 예방접종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로 이뤄진다. 보건복지부는 2014년 1월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11가지 국가예방백신을 무료 접종받을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도 필수예방접종에 드는 비용 대부분은 정부에서 지원했으나 1회 접종당 필요한 본인부담금 5000원은 경남·경북·충북·전남의 일부 시·군·구에선 본인이 부담했다. 그렇지만 박근혜정부의 ‘만 12세 이하 필수예방접종비 본인부담금 폐지 및 항목확대’ 국정과제에 따라 내년부터는 남아 있는 본인부담금 5000원까지 정부와 지자체가 모두 지원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국의 만 12세 이하 어린이 약 600만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전국 7000여 지정 의료기관을 찾아가 편리하게 접종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정기예방접종 대상 백신은 BCG(결핵),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 수두, Td(파상풍·디프테리아),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 11종이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