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하이브리드 판매 급증… 한국 하이브리드 車 시장 선도

입력 2013-09-15 17:08 수정 2013-09-15 23:32


고연비 차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렉서스 하이브리드가 국내 시장에서 점차 비중을 높이고 있다. 한국도요타자동차에 따르면 올 상반기 렉서스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7대 늘어난 1544대가 판매됐다. 353%나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국내에서 렉서스 브랜드는 모두 2514대가 팔렸는데, 하이브리드 비중이 59%에 이르렀다. 지난해에는 판매된 10대 중 4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던 반면 올해는 10대 중 6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한국도요타는 일등공신으로 지난해 9월 출시한 ES 300h 모델을 꼽았다. 이 차는 엔진과 모터의 결합으로 203마력의 힘을 낸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3g/㎞에 불과하다. 연비는 도심 16.1㎞/ℓ, 고속도로 16.7㎞/ℓ로 1등급이다. ES 300h는 출시 100일 만에 1000대 가까이 팔렸다. 한국도요타는 “렉서스는 플래그십인 LS 600hl부터 ES300h, GS450h, RX450h, CT200h까지 수입차 가운데 최다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S 300h 4990만원.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