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6일] 부름의 상을 향한 전력질주
입력 2013-09-15 17:22
찬송 : ‘나의 영원하신 기업’ 435장(통49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립보서 3장 12∼14절
말씀 : 어느덧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우리는 2013년 하프타임을 보내고 후반기의 삶을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여름의 시간들은 ‘한 해의 하프타임’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는데 하프타임이란 운동 경기의 ‘작전타임’을 말합니다. 축구 경기에서는 하프타임에 전반전을 돌아보고 후반전의 승리를 위한, 또는 승리를 지키기 위한 작전을 세웁니다. 템포가 빠른 농구나 배구 경기에서 작전타임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 인생에도 이러한 하프타임과 작전타임이 필요합니다. 아무 생각이나 점검 없이 살다보면 ‘금쪽같은 시간이 감쪽같이’ 흘러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부름의 상을 향한 전력질주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어디로 가는가?’ 방향과 목표에 대한 점검을 해야 합니다. 빨리 가는 것에만 관심을 쏟다 방향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올바른 방향을 향해 가는 것입니다. 방향이 잘못되면 빨리 갈수록 목표와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방향을 잃지 않으려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분명한 인생의 비전과 목표에 따라 살고 있는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12절에서 바울은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라고 했고, 14절에서는 “푯대를 향하여”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에게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바른 방향으로 달려갔습니다. 신앙의 경주에서 부름의 상을 향해 전력질주하려면 목표와 방향이 분명해야 합니다.
둘째는 ‘누구와 함께 가는가?’ 관계에 대한 점검을 해야 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달려가도 하나님 없는 최선은 무의미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늘 물어야 합니다. “이 일이 하나님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해 하나님과 함께하고 있는가.” 하나님과 함께할 때 최상의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14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달려간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을 주실 때 그 구체적인 증거로 사람을 붙여 주십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옆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과 좋은 교제를 나누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이며 은혜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관계를 소홀히 한 채 허겁지겁 살기에 급급합니다. 관계를 점검하십시오.
셋째로 ‘왜 가는가?’ 의미와 목적에 대한 점검을 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14절에 보면 바울은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라고 말씀합니다. ‘왜 가는가?’가 분명했습니다. 삶의 목적이 분명한 사람들은 방황하지 않습니다. ‘어디로 가는가, 누구와 함께 가는가, 왜 가는가’를 점검하셔서 부름의 상을 향한 전력질주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기도 :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 가정과 가족들의 삶을 가장 복되고 아름답게 인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날마다 부름을 상을 향한 전력질주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인선 목사(열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