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뷰티박람회 성공리에 폐막
입력 2013-09-15 15:13
[쿠키 사회] ‘2013 대한민국 뷰티박람회’가 15일 성공리에 폐막했다.
‘새롭게 태어나는 뷰티의 가치’를 주제로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뷰티박람회는 계약실적, 해외바이어 규모, 관람객 등 모든 분야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기존의 뷰티엑스포가 소비자와 기업간 거래를 중심으로 했다면 올해는 기업과 기업간 거래가 주를 이뤘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미국, EU, 러시아, 일본, 중국 등 세계 유명 바이어 34개국 300여명을 초청해 국내 뷰티기업의 해외진출을 꾀했다. 화장품과 뷰티영역에만 머물던 박람회 참가기업 역시 뷰티관광, 헬스케어, 성형, 의료까지 연계시켜 뷰티산업 전체를 담았다.
이런 노력으로 올해 박람회는 지난해보다 5배 많은 국내외 유명 뷰티기업 510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만2157㎡의 전시공간을 가득 채웠다.
올해 뷰티박람회 계약실적은 폐막을 하루 앞둔 14일 현재 1300만 달러, 상담액은 5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담 이후 실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를 고려하면 계약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람회 기간에 10개의 뷰티관련 콘퍼런스가 열려 중소기업은 물론, 뷰티관련 전문가와 학생들에게 해외 뷰티시장 트렌드와 정보를 얻을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화장품 해외시장 진출 심포지엄’은 화장품업계 관계자 700여명의 참여했고, 세계 최대 화장품 원료 콘퍼러스인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2013 콘퍼런스’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또 ‘한·중·일 뷰티산업 인재 양성 국제 심포지엄’도 열려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뷰티산업 및 교육계 전문가들이 한국 뷰티산업의 글로벌 인재 양성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박람회 기간에 4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방문, 뷰티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등이 주관해 개최한 뷰티콘테스트에는 학생과 산업계 인력 2천400명이 참가해 헤어, 네일, 메이크업, 피부 4개 분야에서 끼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 외에도 뷰티 컨설팅, 헤어쇼, 피트니스 패션쇼, 뷰티 갈라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국내 뷰티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산업관계자 및 정부의 공동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박람회를 평가했다.
‘2014 대한민국 뷰티박람회’는 내년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린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