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프로야구 투수 다나카 25연승 세계 신기록
입력 2013-09-14 01:01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가 최다 연승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다나카는 13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완투하는 동안 2실점(1자책점)했다. 라쿠텐이 6대 2로 승리하면서 다나카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21연승을 올렸다. 지난해 8월 26일부터 25연승을 기록한 다나카는 최다 연승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1936년~1937년 미국프로야구 뉴욕 자이언츠의 칼 허벨이 세운 세계 기록(24연승)을 76년 만에 갈아치운 것. 다나카는 이미 지난 6일 니혼햄전에서 개막 20연승을 달려 개막부터 최다 연승 세계 신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지난 1912년 뉴욕 자이언츠 구브 매커드가 달성했던 개막 19연승을 101년 만에 넘어섰던 것.
이대호(31)가 속한 오릭스 타선은 라쿠텐(9안타)보다 많은 10안타를 때려냈으나 1점밖에 내지 못했다. 4번 타자 이대호는 다나카를 상대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0.305에서 0.302로 떨어졌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