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름달, 구름사이로 ‘빼꼼’

입력 2013-09-13 22:47

이번 추석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추석인 19일 전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고 13일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간에 따라 구름이 적게 끼는 때가 있을 것”이라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어느 정도 기다리면 완전한 형태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 당일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광주 오후 6시13분, 대전 오후 6시11분, 대구 오후 6시6분, 부산 오후 6시5분, 제주 오후 6시15분이다. 서울과 제주에선 추석 다음날 오전 6시53분, 부산은 오전 6시43분, 대전은 오전 6시51분, 대구는 오전 6시46분, 광주는 오전 6시52분 달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당일 최고기온은 24∼29도, 최저기온은 16∼22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교차가 크고 아침과 저녁에 쌀쌀하다고 느낄 정도로 기온이 내려갈 것”이라며 “달맞이 갈 때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추석 연휴엔 비 소식도 있다. 동해안에선 18일 오후부터 19일 오전 사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1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흐리고 한때 비가 조금 내릴 가능성이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