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추석상은 우리 농산물로

입력 2013-09-13 18:44

추석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만큼 추석상이 우리 농산물로 가득 채워진다면 풍성한 한가위의 분위기도 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 입장에선 우리 농산물 구입이 쉽지 않아 고민될 것이다. 믿고 신뢰할 만한 우리 농산물 판매장을 찾는 것이 방법이지만 우리 농산물을 수입산과 구별하는 간단한 식별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우선 쇠고기는 선홍색을 띠며 지방이 유백색으로 고르게 펴져 있는 반면, 수입쇠고기는 검다 싶을 정도로 짙은 색을 띠고 냉동 상태에서 뼈를 발라내어 지방의 모양이 일정하고 누런색이다. 국산 대추는 과육과 씨의 분리가 잘 되지 않으며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이 많다. 반면 중국산은 과육과 씨가 쉽게 분리되며 꼭지가 거의 붙어 있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 고사리는 줄기가 짧고 가늘며 줄기 윗부분에 잎이 많이 붙어 있다. 중국산은 국산에 비해 줄기가 길고 굵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국산과 수입농산물에 대한 다양한 식별 정보와 자료사진을 볼 수 있다.

이득우(농협중앙교육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