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5일] 위대한 능력을 이끌어내는 교육
입력 2013-09-13 17:03
찬송 : ‘달고 오묘한 그 말씀’ 200장(통 23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신명기 6장 4∼9절
말씀 : 기독교교육 진흥주일입니다. 학자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교육의 공통된 정의는 ‘인간 행동의 계획적인 변화 추구’입니다. 즉 인간의 내적 마인드를 포함한 모든 행동을 의도하고 계획해 상향적이고 지향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교육이라는 것입니다.
일찍이 미래학자인 피터 드러커가 “전쟁 이후 50년간 한국이 이룬 초고속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교육이었다”고 했듯 교육의 힘은 위대합니다. 교육이란 단어는 라틴어의 ‘educatio’에서 유래됐습니다. ‘기르다, 양육하다, 이끌어낸다’는 뜻인데 잠재 능력을 끌어내어 계발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이미 경험했고 알고 있는 것과 새로운 경험을 자신의 것으로 하려는 의욕을 높이고, 그 속에 잠재된 역량을 이끌어내도록 도와주는 활동이 교육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기관 대부분은 그간 학력만으로 학생들을 평가하는 데 열중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 결과로 사교육비의 과중, 조기유학 열풍, 학교폭력 등의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문제들은 기독교교육에도 직간접 영향을 끼쳤습니다. 교회교육도 중심을 잃고 업적주의와 성장 중심의 프로그램 등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외부 문제도 문제지만 교회교육이 기독교교육의 목적을 분명히 하지 못하는 데서 이런 문제가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변화에 따라 기독교교육의 목적에 부합하는 교회 교육의 방향이 제시돼야 하고 가정에서도 신앙교육이 온전히 이뤄져야 합니다. 유대인의 모습이 모두 본받을 만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철저한 신앙교육만큼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합니다. 유대인은 자녀에게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서의 역사의식을 갖게 하고 가정에서부터 철저한 종교교육, 인성교육을 시켰습니다. 이 덕분에 우수한 학자들, 세계 역사에 공헌하는 탁월한 지도자들을 많이 배출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인 신명기 6장 5∼9절을 보면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한한 잠재력을 주셨습니다. 이것을 충분한 자극과 격려를 통해 계발하고 이끌어내는 것이 교육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지식전달 위주의 교육만이 아니라 기독교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 안에 양육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인류에 공헌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힘쓰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 기독교교육진흥주일을 맞아 우리 가정에서부터 하나님 말씀으로 자녀들을 양육하게 하시고,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는 탁월한 크리스천 리더들로 자랄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인선 목사 (열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