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레일바이크 영업 중단
입력 2013-09-13 14:52
[쿠키 사회] 불법 영업행위로 논란을 빚고 있는 원주레일바이크 운영업체가 사업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원주시 지정면 중앙선 폐선 구간에서 레일바이크를 운영 중인 ㈜에코레저산업은 13일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유원시설업 허가를 받아 재운행할 때까지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코레저산업은 지난 6월 8일부터 중앙선 폐선 구간인 간현역∼판대역 6.8㎞ 구간에서 레일바이크를 운영했다. 하지만 불법영업 행위로 경찰수사가 진행되고 시에서 운행 중지를 요청하자 지난달 26일부터 레일바이크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에코레저산업 이영순 상무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사업 정지기간 임대료 징수유예 등이 이뤄질 경우 유원시설업 허가를 받아 재운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춘천 강촌레일바이크는 불법으로 유원시설업 허가를 받고 다른 지역 10여개 레일바이크는 유원시설업 허가를 받지 않고도 레일바이크를 운행하고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에코레저산업 측은 원주시민에 대한 보답차원에서 추석 연휴기간인 18∼21일 선착순으로 레일바이크 무료체험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원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