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계천로 주말 자전거도로 운영 월 2회로 늘려
입력 2013-09-13 14:06 수정 2013-09-13 14:07
[쿠키 사회] 서울시는 기존 월 1회 운영하던 청계천로 주말 자전거도로를 월 2회로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에는 15일과 29일 2차례 자전거도로가 운영된다. 청계천로 주말 자전거도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특히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청계광장~고산자교 5.9㎞ 구간 중 자전거도로가 갖춰지지 않은 청계3가∼7가 구간에는 차선테이프 등 임시시설을 설치해 자전거 통행공간을 확보키로 했다. 또한 자전거를 갖고 나오지 않은 시민들에게는 청계광장에서 일반 자전거를 대여해줄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청계천로 주말 자전거도로 주변에서 볼거리, 먹을거리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청계천로 자전거투어를’를 진행키로 했다. 주요 지점에 들러 인증 스탬프를 받아오는 미션투어로, 약 4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시는 청계천로 주말 자전거도로 운영일에 각 교차로마다 모범운전원과 현장관리요원 등 80여명을 배치해 청계천로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하는 한편 자전거 이용시민을 보호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주말뿐 아니라 항상 자전거를 타고 청계천로에서 도심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당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신설하는 방안을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