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공영화 300여명 고용승계”… 체육공단, 문제 최소화 약속
입력 2013-09-12 22:19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이 체육진흥투표권(일명 스포츠토토) 사업 공영화와 관련한 우려 요소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정택(69) 체육공단 이사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포츠토토 직원의 고용승계와 외부 낙하산 인사 가능성 등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정 이사장은 “이미 여러 차례 밝혔지만 공영화시 현재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 직원 300여명의 고용을 승계할 방침”이라면서 “민간사업자의 운영을 지지하는 쪽에서 주장하는 정부의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도 원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체육공단은 스포츠토토 사업의 건전성 강화와 사업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하여 사업의 공영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민체육진흥법에는 공단이 외부 사업자에게 사업을 위탁을 하고 문체부가 관리 감독을 맡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 일부 임원과 관계자의 비리 문제가 불거졌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문체부와 공단이 직접 운영하겠다고 법률 개정안 추진에 나서 현재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다. 문체부와 체육공단은 올해 안에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