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기대 학생들, 지식 나눔 봉사활동… 개도국 빈곤 아동 위해 ‘사랑의 티셔츠’
입력 2013-09-12 18:49
올해로 개교 5년째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대학생자원봉사단이 지식나눔 봉사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UNIST 대학생봉사단은 12일 오전 교내 광장에서 빈곤아동 지원을 위한 ‘사랑의 티셔츠 만들어 보내기 Hands-On 자원봉사활동’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지난 5월 울산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대학생들이 고안한 한글 디자인으로 현장에서 직접 염색해 만든 티셔츠 300여 벌과 희망메시지를 함께 넣어 국제개발 NGO인 굿피플을 통해 캄보디아, 네팔 등 제3국 개발도상국 아동들에게 전한다.
UNIST의 대학생 자원봉사는 이뿐만 아니라 학부생 237명으로 구성해 2011년부터 울주군 8개 중학교 학생과 두서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멘토링 지식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멘토링 사업은 멘토들에겐 교육 봉사를 통한 재능기부의 기회를, 멘티들에겐 멘토로부터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이 멘티에게 제공하는 멘토링은 학생 과학영재 멘토링를 비롯해 이탈주민학생 정착지원을 위한 다문화 이탈주민학생 멘토링, 지역아동센터 방문 교과지도 및 상담활동의 지식봉사 멘토링 등이 있다.
UNIST 최은진(21·여·테크노경영학부) 봉사단장은 “우리가 가진 재능을 초·중등학생을 위해 나누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이 울산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