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직지상 멕시코 기록보관소 ‘아다비’
입력 2013-09-12 18:49
멕시코 기록보관소 아다비(ADABI)가 유네스코 직지상을 수상했다.
충북 청주시는 12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5회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을 열고 아다비에 상장과 상금 3만 달러를 수여했다.
2003년 5월 비정부기구로 만들어진 아다비는 10년 동안 고문서 복원·발굴·보존 등 900여건의 기록유산 보호 관련 일을 해왔다. 주로 국가기록물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시민생활과 밀접한 자료를 구축, 확산하는 데에도 공헌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자문위원회는 “아다비는 각종 단체의 기록 보관을 적극 지원해 일반 대중이 문서유산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노력한 공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직지상은 청주시가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약칭 직지)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제정됐다. 기록유산 보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그동안 체코국립도서관(2005년),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록보관소(2007년),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2009년), 호주국가기록원(2011)이 수상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