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크루즈 관광지로 급부상

입력 2013-09-12 18:33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전남 여수가 크루즈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여수시는 올해 박람회장 국제여객선 터미널에 입항한 크루즈는 3개 선사로 지난 11일 입항한 이탈리아 코스타 크로시에레호를 포함해 연말까지 총 12차례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있다고 12일 밝혔다. 여수 입항 크루즈선은 크루즈산업 선진국인 일본과 바하마 국적 선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크루즈로 여수를 찾은 외국관광객 수는 2만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에는 중국 암웨이사 인센티브 크루즈 관광객 2만500여명이 여수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크루즈 특수가 기대된다.

지난해 여수를 찾은 크루즈는 6개 선사에서 12차례였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특수를 고려할 때 올해 입항 실적은 크루즈산업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는 것이다.

코스타 크로시에레 한국 대리점 동방선박㈜ 김경수 소장은 “아름다운 섬과 풍광을 자랑하는 여수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면서 크루즈 선사의 우선 기항지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여수신항 15만t급 크루즈 부두증설이 완료될 경우 여수 크루즈산업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