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민동 임시수도기념관 주변 ‘명품 테마거리’ 조성
입력 2013-09-12 18:28
부산 부민동 6·25전쟁 때 임시수도기념관 주변이 ‘명품 테마거리’로 확 바뀐다.
부산 서구는 임시수도 기념거리의 역사성과 대학가의 청춘문화를 접목한 새로운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명품 테마거리’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이 사업은 이 지역을 관광 명소화하고 원도심 중심시가지로 재창조하기 위해 공모한 국토교통부의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되면서 국·시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게 됐다.
사업 추진지역은 부산대병원∼동아대 부민캠퍼스∼부민초등학교∼부민동로터리∼경남중학교 1.6㎞ 구간으로, 구는 ‘사람과 길이 소통하는 서구의 명품거리를 거닐다’라는 개념으로 조성한다.
테마거리에는 커피잔 모양의 벤치와 조형물, 화단, 방음벽을 겸한 그린패널 등으로 녹화해 거리 갤러리로 만드는 등 환경을 산뜻하게 개선한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테마거리에서 청춘거리음악회 및 인문학 토크쇼 형식의 역사·청춘 소통 포럼을 개최하는 등 낭만과 감성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