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ML랭킹 8위
입력 2013-09-12 18:23
추신수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가운데 8위로 평가받았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야구 기록을 다루는 네 기관의 평균치로 선수 순위를 매겨 발표한다. 이 발표에서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8위에 오르며 최종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을 높였다.
추신수는 ESPN에서 20위, 엘리아스 스포츠에서 19위를 받았지만 인사이드 엣지 6위, 베이스볼 인사이클로피디아에서도 8위를 받아 종합 순위 8위를 기록했다. 이것은 내셔널리그 타점 1위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9위)보다 높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FA) 최대어로 꼽히는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는 톱10에 들지도 못했다.
전체 1위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가 차지했고,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인 마이크 트라이아웃(LA 에인절스)이 2위에 올랐다.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3위로 투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올랐다. 그리고 추신수의 팀 동료인 조이 보토는 5위에 랭크됐다.
추신수는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만을 기록했다. 18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으나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0, 시즌 출루율은 0.425에서 0.424로 약간 떨어졌다. 신시내티는 6대 0으로 완승해 컵스에 당한 2연패를 설욕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