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안전 강화대책 마련

입력 2013-09-12 18:14

아시아나항공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사고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전사적인 안전강화 대책을 내놨다.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100대 규모의 항공기를 운영하는 대형 항공사로서의 안정적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조직적, 인적, 물적 차원의 안전강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기존 안전보안 부문을 본부급인 사장 직속 안전보안실로 격상하고 외부 안전 분야 전문가 영입도 추진 중이다. 또 안전보안실 내 안전심사팀을 신설해 안전심사 및 조사 기능을 강화한다. 운항본부에 비행안전위원회도 신설해 승무원과 공항에 대한 중점 관리에 들어간다.

조직정비 외에 인적인 안전강화 대책도 마련했다. 운항 승무원의 시뮬레이터 훈련 및 심사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운항훈련팀 직제를 운항훈련팀과 운항훈련지원팀으로 확대한다. 시뮬레이터 훈련을 확대하고, 정기훈련 시뮬레이터 심사 횟수 및 요건도 강화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