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015년부터 LTE의 4배 빠른 서비스”
입력 2013-09-12 18:13
LG유플러스가 2015년에 LTE보다 최대 4배 빠른 속도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LG유플러스는 1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 3밴드 주파수집적기술(CA·캐리어 어그리게이션)을 통해 최대속도 300Mbps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CA는 2개의 다른 LTE 주파수 대역을 묶어 하나의 주파수 대역처럼 이용하는 기술이다. 빠른 속도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현재 LTE-어드밴스드(A)에 사용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3개의 다른 주파수 대역을 묶는 3밴드 CA 기술을 이용해 LTE(최대 75Mbps)보다 4배, LTE-A나 광대역 LTE(최대 150Mbps)보다 2배 빠른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의 800㎒ 대역 20㎒, 2.1㎓ 대역 20㎒에 지난달 LTE 주파수 할당에서 받은 2.6㎓ 대역 40㎒를 합해 총 80㎒의 LTE 주파수를 확보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다.
또 LG유플러스는 2.6㎓ 대역 40㎒ 블록을 활용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연내 서울과 수도권에서 시작한다. 전국 서비스는 내년 7월로 예정돼 있다. 서비스 도입 시점은 SK텔레콤, KT와 엇비슷하다. KT는 이달 중 서울과 수도권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