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신학자’ 몰트만 “초월적 존재 믿음에서 진정한 희망 출발한다”
입력 2013-09-12 18:10
‘희망의 신학자’로 알려진 위르겐 몰트만(87) 독일 튀빙겐대 석좌교수가 국민일보와 이메일 인터뷰를 갖고 “암울한 현실에도 희망의 빛은 꺼지지 않는다”면서 “희망을 향한 담대한 용기를 가지라”고 말했다. 몰트만 박사는 오는 10월 1일 서울 반포동 서초교회에서 열리는 국민일보 창간 25주년 및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개교 8주년 기념 콘퍼런스에 주강사로 나선다.
몰트만 박사는 “진정한 희망은 초월적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믿는 데서 출발한다”며 “종말론적 징후에도 두려워하지 말고 이웃을 더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차원에서 그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진정한 화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한국 사회와 교회에 촉구했다. 몰트만 박사는 독일교회와 한국교회의 공통점은 고난의 경험을 가진 것이라며 양측의 적극적인 교류를 제안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