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질환 있어도 보험가입 됩니다”… 농협생명 ‘孝보험상품’ 출시

입력 2013-09-12 18:00 수정 2013-09-12 22:18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부모님을 찾아가면 자녀들의 마음이 무거워진다. 예전보다 주름이 깊어진 부모님의 모습에 혹시 큰 병이라도 난 게 아닐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이 같은 자녀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추석을 앞두고 보험사들이 다양한 ‘효(孝)보험상품’을 내놓고 있다.

NH농협생명이 지난 2일 출시한 무배당 ‘NH실버암보험’(사진)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61세부터 75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간편심사 상품으로 대표적인 고령질환인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보장혜택은 주계약 1000만원 기준으로 고액치료비암 4000만원, 일반암 2000만원, 유방암 또는 남녀생식기관련암 600만원, 소액암(갑상선암, 경계성종양, 기타피부안 또는 제자리암 포함)은 200만원의 암진단비를 보장한다.

보험료는 최초 계약기준으로 남자 65세가 5만7400원, 여자 65세는 2만8800원이다. 당뇨병과 고혈압이 모두 없는 가입자에게는 보험료의 5%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가입 후 암 진단 때에는 해당 보험기간의 보험료 납입도 면제된다.

이 상품은 별도의 특약 없이 주계약만으로 보장하는 단순한 상품구조로 개발돼 고령층 고객들의 상품 이해도를 높였다. 최고 100세 만기까지 갱신이 가능하고 5년마다 가입금액의 5%를 만기보험금으로 지급해 갱신보험료 및 건강관리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