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 잇단 부상 MBC ‘스플래시’ 결국 폐지
입력 2013-09-12 17:40
MBC는 계속된 안전사고로 구설에 오른 예능 프로그램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MBC는 “출연자 안전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녹화분이 있는 4회(13일 방송 예정)까지는 방송한다. 추석 연휴 특집 방송이 끝난 뒤에 어떤 프로그램이 방송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로써 ‘…스플래시’는 지난달 23일 첫 회를 내보낸 이후 방송 4회 만에 폐지되게 됐다.
스타들의 다이빙 도전기를 담아내는 ‘…스플래시’는 네덜란드 영국 호주 중국 등 세계 20여개국에서 방영된 ‘셀레브리티 스플래시’의 한국 버전이다. 프로그램은 신선한 포맷으로 눈길을 모았지만 출연자들이 잇따라 사고를 당해 논란을 빚었다. 특히 지난 4일엔 개그맨 이봉원이 녹화 도중 눈 밑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제작진의 안전 불감증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