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올림픽대로 교통예보한다
입력 2013-09-12 16:40
[쿠키 사회] 내년부터 올림픽대로, 강북강변로, 내부순환로 등 서울 도시고속도로의 소통상황을 예측해 일기예보처럼 미리 알려주는 교통예보가 실시된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는 12일 교통과 재난을 동시에 관리하고 미래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서울 TOPIS 3.0’ 비전을 발표했다.
교통정보센터는 재난상황실과의 협업으로 첨단 영상장비 849대가 통합관리됨에 따라 앞으로 교통전광판을 통해 교통사고와 도로 통제 등 교통정보는 물론 하천 수위, 폭우, 폭설 등 재난정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또 10년 이상 누적된 빅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의 도로소통상황을 30분, 또는 1시간, 1일 단위로 알려주는 교통예보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 도시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주말 교통예보를 시범적으로 시행한 뒤 검증 절차를 거쳐 모든 도로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교통예보가 실시될 경우 시민들이 혼잡한 도로의 통행을 피하게 되고, 우회도로를 이용하게 돼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차량과 기지국 간, 차량 간 양방향 통신으로 수집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장애물이나 추돌 위험을 미리 알려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차세대 도로안전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