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3일] 새 삶을 위한 영적 스몰트(Smolt)

입력 2013-09-12 18:27


찬송 :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436장(통49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12장 1∼2절


말씀 : 바다로 나갈 준비가 된 연어의 변형을 ‘스몰트’(Smolt)라고 합니다. 몸은 더 유선형이 되고, 비늘은 은빛으로 바뀌며, 아가미는 바닷물을 잘 견딜 수 있는 형태로 변화됩니다. 이 세상을 본받지 않는 새로운 삶을 위한 영적 스몰트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첫째로,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본문 1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제일 먼저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 중 하나는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이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면, 성령께서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더 이상 내 몸은 내 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이 됩니다. 따라서 우리의 몸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과 하나님의 목적을 수행하는 도구로 사용돼야만 합니다. 여러분의 몸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거룩한 복음을 위해, 구별되어 사용되고 있습니까?

둘째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몸을 지배하는 것은 마음입니다. 우리의 몸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도구로 사용되려면 마음이 변화돼야 합니다. 본문 2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2절)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했는데 이것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의 풍속, 삶의 원리를 말합니다. 이 세대를 가리켜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빌2:15) “악하고 음란한 세대”(마16:4)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누9:41)라고 하셨습니다. ‘변화를 받으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은 질적인 변화, 즉 전혀 다른 존재로의 변화(transform)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지만 조금씩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가능합니다. 오늘 나에 대해 실망할 수밖에 없는 그 많은 삶의 이유와 상황 그리고 결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마침내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로 변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합니다. 본문 2절 말씀에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모든 삶이 출발하는 첫 번째 중요한 자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사모하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려면 ‘우리의 삶의 초점을 하나님께 맞추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것인데, 하나님의 뜻대로 하면 잘못될 것이 없고, 후회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을 하든 성급하게 행동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충분히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분별한 후에 해야 합니다. 우리 몸을 하나님께 드리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아름답고 복 된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 날마다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이루어지는 우리의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아멘

주기도문

이인선 목사 (열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