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제주경제 상승세 지속"

입력 2013-09-12 15:10

[쿠키 사회] 제주도는 최근 발표되는 각종 경제관련 통계 및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경제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관광관련 산업과 도·소매업 등 서비스산업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제조업 생산도 개선 추세가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발전연구원이 지난 7월 발표한 ‘2013년 제주경제 수정전망’에 따르면 올해 제주 경제 성장률은 전국보다 높은 3.2%(당초 전망치 3.0%)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높은 증가폭을 유지하는 등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15세∼64세 기준 지역별 고용률 조사결과 제주는 70.8%(전국평균 64.2%)로 유일하게 전국에서 70% 대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는 농산물의 경우 기상악화로 농산물 가격 상승 및 노지감귤 출하량 증가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은 여름철 성수기에 따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산물은 갈치·고등어 등의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옥돔·멸치 등의 출하가 부진하면서 생산량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인한 불안감 증대와 소비 침체로 현재 제주도 수산물 가격은 지난해 보다 평균 20∼30% 하락했고, 추석 선물세트 주문량도 지난해에 비해 약 40%까지 감소했다.

관광은 외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건설부문의 경우 공공부문은 아직까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민간부문 중심으로 부진한 실정이다. 건설경기를 대표하는 건축허가 면적 및 착공면적, 건설수주액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