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예장통합 소속 교회들, 목회세습 못한다
입력 2013-09-12 10:55 수정 2013-09-12 15:23
[미션라이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교단 소속 교회들은 올해부터 목회대물림을 할 수 없게 됐다.
예장통합총회는 12일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열린 제98회 정기총회에서 목회자대물림방지법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1033명의 총대 중 870명이 세습반대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현행대로 세습을 허용하자는 의견은 81명에 그쳤다.
예장통합총회는 1시간에 가까운 찬반 토론을 거친 뒤 목회자대물림방지법안을 거수로 표결을 해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후 법안처리에 대한 법적문제 등 후속 조치에 대한 총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목회자 대물림 금지는 당장 시행하고 법조문 마련은 추후 총회 때 보고하자’는 제안이 나와 이를 두고 재차 투표를 부쳤다. 결과는 찬성 850표, 반대 31표였다.
총회는 헌법위를 통해 목사대물린방지법안에 대한 세부법개정내용을 마련해 내년 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