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중앙역세권 사업 등 공사채 발행안 의결

입력 2013-09-11 19:03

경남개발공사(사장 배한성)가 높은 부채비율에 따른 재정 건전화 추진 등으로 중단했던 신규 사업 추진을 5년 만에 재개한다.

경남개발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도청 주변 창원중앙역세권 종합개발사업과 서김해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에 필요한 공사채 발행안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채 발행액은 창원중앙역세권 종합개발사업 950억원, 서김해일반산업단지 1162억원 등 2112억원이다.

창원중앙역세권 개발사업은 1301억원이 투입되며 의창구 용동 29만3596㎡ 부지에 유통·물류, 상업시설, 공공·업무시설을 2016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해시 풍유동 일대 44만3793㎡에 조성되는 서김해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에는 2016년까지 총 1968억원이 투입된다.

개발공사는 2009년 당시 자본금 1540억원에 부채 6797억원으로 부채비율이 441%까지 높아진 뒤 신규사업을 전면 중단했었다.

현재 자본금은 2418억원, 부채는 금융부채 4443억원과 비금융부채 1126억원 등 5569억원에 이른다.

배한성 사장은 “안전행정부가 공사채 발행을 위한 부채비율 가이드라인을 360%로 잡고 있어 이번 공사채 발행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