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가맹점 확대… 넉달만에 45만장 이상
입력 2013-09-11 17:13
신한카드의 ‘앱카드’ 수가 출시 4개월 만에 45만매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부터 대상 가맹점이 확대됨에 따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 앱카드는 시범사업을 벌였던 명동 주변 140여개 가맹점뿐만 아니라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10월 하나로클럽 10개점을 시작으로 커피전문점, 할인점 등으로 사용처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앱카드는 기존 모바일카드 활성화에 걸림돌이었던 카드 발급의 불편함과 가맹점 확대비용 문제를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앱카드는 고객이 추가 카드 발급 없이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후 플라스틱 카드 번호를 등록하여 바코드, QR코드, NFC 방식으로 결제한다. 또 바코드 리더기가 구비된 가맹점에서는 결제 단말기를 간단히 업그레이드만 하면 된다.
신한카드가 2007년 세계 최초로 발급하기 시작한 유심형 모바일카드의 누적 발급수도 71만매를 넘어서 신한카드 전체 모바일카드 발급수가 업계 최고인 116만매에 달한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73억원 불과하던 신한카드의 모바일카드 이용액도 앱카드가 발급된 후 4개월간(5∼8월) 1039억원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