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예금·보험 결합… 자산가 수요 반영

입력 2013-09-11 17:12


IBK기업은행은 수익을 올리면서 절세할 수 있는 ‘보험 품은 정기예금’을 지난달부터 선보이고 있다. 예금과 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상품으로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강화되는데 따른 고액자산가들의 수요를 반영했다.

이 상품은 지난 2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비과세 요건이 강화돼 5년 납입 10년 만기의 월적립식 보험의 경우 금액에 상관없이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가입 시 목돈을 정기예금에 예치하면 5년간 매달 원금과 이자가 보험으로 자동 이체되고, 보험으로 이체되기 전까지는 평균 예금금리보다 높은 연 3.0%(지난달 5일 기준) 금리를 적용받는다. 이체 후에는 원금에 이자를 더해 보험의 공시이율을 적용받아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만기에 한꺼번에 이자가 집중되지 않고 매달 분산 지급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금액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총 가입기간인 10년 후에는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어 절세플랜으로 활용 가능하다. 가입대상은 개인이며, 가입금액은 5000만원 이상이고 5년 만기 정기예금과 5년납 10년 만기 저축보험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