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넘어 함께하는 우리로 (37)] 보육 사각지대 찾아 ‘꿈나무 돌봄센터’ 운영
입력 2013-09-11 18:18
동해Y, 제천Y, 파주Y, 하남Y는 보육 사각지대의 해소지원사업으로 ‘꿈나무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지원하는 돌봄교실은 농어촌 지역의 돌봄 보육 사각 지대에서 방치되고 있는 아동들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학습,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꿈나무 돌봄센터는 아이들뿐 아니라 맞벌이부부의 육아불안을 해소해주고 있다. 보육대상은 만 4∼5세의 미취학아동과 그의 형제자매로 초등 3학년 미만의 저소득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맞벌이가정 등의 아이들이다. 평일 오후 1시부터 9시,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24일 개소한 동해Y 꿈나무돌봄센터는 특히 묵호항의 침체로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난 부모님을 대신해 조부모가 돌보거나 집에 혼자 방치된 아동 등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동해시에 사는 민영(가명·10)양은 요즘 방과후 돌봄센터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회사에 다니는 어머니, 환경미화원 아버지를 대신해 더 이상 밤늦게까지 어린 동생들을 돌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민영양은 부모님이 퇴근하실 때까지 동생들과 꿈나무돌봄센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지난 8월 27일 개소한 하남Y 꿈나무돌봄센터도 덕풍동 일대 저소득 맞벌이가정과 다문화가정이 많아 보육환경이 취약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
여러 가족들에게 꿈나무돌봄센터는 보육의 사각지대에 몰린 미취학 아동들의 안전과 교육을 보살피고 부모의 보육공백을 채워주고 있다.
이주영(한국 YWCA 연합회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