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장 밀착형 지원하는 시민 일자리설계사 배치

입력 2013-09-11 13:12

[쿠키 사회] 서울시는 저학력, 고령 등 이유로 취업을 못한 시민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해주고 취업 동기를 유발하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시민 일자리설계사’ 111명을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에 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민 일자리설계사들은 자치구별로 2∼9명씩 배치돼 동 주민센터 및 자치구 취업정보은행에 근무하면서 구직 의사는 있지만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서비스 대상을 찾아 연령, 학력, 구직의사 등을 바탕으로 심층 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심층 상담 후에는 자치구 취업정보은행의 취업상담사와 협의해 개인별 특성에 적합한 기업을 알선해주고, 필요시 동행 면접 등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직업훈련이 필요할 경우 훈련기관과도 연결해주게 된다.

한편 이번에 활동을 시작하는 시민 일자리설계사 111명은 여성이 88명(79.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대는 30대∼40대가 79명(71.2%)으로 가장 많았다. 시 관계자는 “직장에 다니다가 육아 등의 문제로 일을 그만두었던 경력단절여성이 84명(75.7%)”이라며 “시민 일자리설계사를 통해 실무경험을 쌓도록 해 장기적으로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