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교육재단 새로운 비전 선포 “글로벌 일류 시민, 창의적 인재 양성”

입력 2013-09-10 23:07


포항제철고와 광양제철고 등 12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포스코교육재단(이사장 박한용·사진)은 10일 ‘글로벌 일류 시민을 양성하는 행복한 학교’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재단은 글로벌 안목을 갖고 각자의 소질을 개발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창의적 인재를 ‘글로벌 일류 시민’으로 정의했다.

재단은 비전 실천을 통해 개개인의 자아실현을 도와주는 ‘행복교육’을 정착시켜나갈 구상이다. 저마다 타고난 소질과 재능을 끌어내고, 시험의 압박에서 벗어나 자신이 하고 싶고 잘하는 특기·적성 영역이나 활동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학교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자유학기제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전인교육을 위해 △지성 △인성 △시민의식 △스포츠 △문화·예술 △창의 △적성·진로 등 7대 교육목표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한용 이사장은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재능을 인정하고 키워주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글로벌 시민의식을 갖춘 세계 일류시민을 양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