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상용풍력단지 인천 영흥도에서 추진

입력 2013-09-10 22:34

[쿠키 사회]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이 인천 영흥도에서 추진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는 영흥화력본부에서 국산풍력 상용화단지 1단지에 이어 2단지 준공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한 영흥화력 5,6호기 건설현장 부지 내에 세워진 영흥풍력2단지는 3㎿ 풍력발전기 8대, 총 24㎿의 설비용량이다.

2011년에 준공된 영흥풍력1단지(22㎿/9대)와 함께 총 17대(46㎿)로서 국내 최대규모의 국산풍력발전상용화 단지로서 의미를 갖고 있다.

총 사업비 439억원이 투입된 영흥풍력2단지는 연간 약 4200만㎾/h의 전력을 생산해 국민 1만4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자연바람을 이용한 무공해 전력 공급으로 연간 약 2만5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효과로 정부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에도 부응하고 있다.

또한 영흥풍력상용화단지는 수도권내 청정에너지 공급의 핵심적인 역할은 물론 국내 풍력발전설비 기술력 축적에 따른 대용량 해양풍력단지 추가개발과 국산풍력기술 수출 기반으로서 창조경제 실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번 2단지 풍력발전설비 추가 준공으로 정부의 RPS(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도와 관련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경영목표 달성(2013년 480㎿, 2020년까지 1만5000㎿)에 한층 더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남동발전㈜는 2001년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에서 분리된 6개 발전회사의 하나로 국내 총 전기생산량의 약 12%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수도권에 위치한 영흥화력을 화력발전과 풍력, 태양광, 해양소수력 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친환경 에너지의 산실로 발전산업 분야의 국내 기술력 축적을 위한 창조경제 달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