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임창용 투타대결 무산
입력 2013-09-10 18:20
추신수(31·신시내티)가 몸에 맞는 공을 추가하며 팀 신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사구(몸에 맞는 공)를 기록했다. 1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간 추신수의 타율은 0.291을 유지됐다. 올 시즌 25번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추신수는 2004년 제이슨 라루의 24개를 넘어 신시내티 역사상 한 시즌에 가장 많은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따져도 공동 33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25개 이상 몸에 맞는 공은 2010년 리키 윅스(밀워키)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추신수와 임창용의 맞대결 여부에 관심이 모였다. 하지만 임창용이 등판기회를 얻지 못해 둘의 만남이 무산됐다. 컵스 선발 좌완 트래비스 우드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페드로 스트롭과 케빈 그렉이 차례로 나와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