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전통시장과 제휴 명절 먹거리 선봬

입력 2013-09-10 18:01

추석을 앞두고 이마트가 전통시장과 공동으로 개발한 명절 먹거리를 선보였다.

이마트는 10일 서울 동대문 광장시장의 명물인 ‘순희네 빈대떡’과 공동으로 제작한 냉동 빈대떡과 반죽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순희네 빈대떡은 마약김밥과 함께 광장시장의 명물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것은 녹두빈대떡 두 장(200g)에 7480원, 맷돌에 녹두를 직접 갈아 만든 녹두전반죽 3팩(180g)에 8680원 등 2종이다.

이마트는 전통시장과 상생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죽전점에 문을 연 ‘전통시장 맛집 먹거리’에서 순희네 빈대떡이 인기를 끌자 제품 개발에 나섰다. 순희네 빈대떡의 추정애 사장에게 제조비법을 배워 국내 전류 전문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냉동 간편 가정식으로 개발했다. 순희네 빈대떡은 죽전점에 입점한 후 월평균 6000만∼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맛집 상인들에게 새로운 사업기회를 개발하고 브랜드 홍보 효과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마트도 대형마트 간 치열한 경쟁 속에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