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다, 해보자’는 자세로 분명한 꿈을 그려라”

입력 2013-09-10 17:30


“절대긍정·희망 따르자”… 4차원영성 연합기도대성회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함이 없으리로다. 기도하면서 찬양할 때에 주님이 함께하신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주창한 4차원 영성(창조적 생각, 꿈, 말, 믿음)을 따르기 위해 제자 목회자와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절대긍정의 생활화와 4차원 영성의 세계화를 다짐했다. 4차원영성글로벌포럼은 10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4차원 영성 연합 기도대성회’를 열고 조 목사의 영성을 이어받아 교회 부흥과 사회변혁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 광주 대구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성도 1만2000여명의 박수를 받으며 등단한 조 목사는 ‘믿음의 창조적인 힘’이라는 설교에서 3차원의 현실세계를 지배하는 4차원의 영적세계를 경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하학적으로 1차원의 점은 2차원 선에 의해, 2차원의 선은 다시 3차원의 입체에 의해, 3차원의 현실세계는 4차원의 영적세계에 의해 지배를 받게 돼 있다”면서 “우리의 인생이 새로워지기 위해선 성령의 임재하심을 통해 변화와 창조의 4차원의 세계를 경험해야 한다. 그 영적세계를 설명해준 책이 바로 성경”이라고 설명했다.

조 목사는 물 흐름의 원리와 골리앗을 맞선 다윗,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통해 4차원의 영적세계로 영적 ‘물꼬’를 틔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령의 움직임을 이끌어가는 것이 기도인데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듯 성령님께서 운행하시도록 우리는 4차원의 영성과 바라봄의 법칙을 이용해 생각을 집중하고 꿈을 꾸며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면서 “아브라함처럼, 다윗처럼 긍정적 생각과 말, 꿈, 믿음으로 성령의 물꼬를 틔우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역사를 경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목사는 두려움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은혜로 생각을 완전히 바꿀 것을 도전했다. 그는 “4차원의 영성으로 물꼬를 트면 창조적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게 돼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그리스도의 은혜가 생각을 완전히 바꾸며, 인생을 창조적으로 변화시킨다. 이 같은 기적을 경험하기 위해선 ‘할 수 있다, 해보자’는 자세 아래 꿈을 분명히 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4차원 영성으로 성경을 창조적으로 해석해준 조 목사님은 세계적인 목회자로 이런 분을 대한민국에서 모시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과연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로 존경과 감탄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조배숙 변호사의 선창에 맞춰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4차원 영성”을 외쳤다. 이영훈 최명우 전호윤 김경문 김봉준 송영준 한상인 목사 등 조 목사의 직계제자들은 강단에서 손을 잡고 스승의 영적 능력을 계승하기 위해 간구했다. 4차원영성글로벌포럼 회장 김영도 장로는 “20세기 영적 지도자가 주창한 절대희망은 이 시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