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9월 18일 오전·19일 오후 가장 밀려

입력 2013-09-10 17:20

추석 연휴 기간동안 귀성길 고속도로는 18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9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6∼21일 전국 89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인 17∼22일에 모두 351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3348만명)과 비교할 때 이동 인원은 4.9% 증가했다.

귀성길 교통량은 18일 오전에 55.9%가 집중됐다. 18일 오전에 귀성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41.9%로 가장 많았다. 귀경 시에는 추석 당일인 19일(36.5%)과 다음날인 20일(40.2%)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19일 오후 출발하겠다는 응답(29.8%)이 20일 오후 출발하겠다는 응답(26.6%)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귀성 최대 시간은 서울∼부산이 9시간40분 정도 걸리는 것을 비롯해 서울∼광주가 9시간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귀경 최대 소요 시간은 부산∼서울 7시간10분, 광주∼서울은 5시간20분으로 지난해보다 귀성·귀경 모두 10분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하루 평균 철도 324량, 고속버스 1749회, 항공기 14편, 여객선 174회를 증편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스마트폰앱,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