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활박람회’ 개최… 자활사업 생산품 판매

입력 2013-09-10 16:56

[쿠키 사회] 서울시는 지역자활센터 생산품을 판매하는 ‘2013 서울자활한마당’을 오는 13일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내 21개 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에 참여한 저소득 주민들이 직접 만든 질 좋고 저렴한 제품들이 선보인다. 전통공예품, 액세서리, 천연비누 등 수공품은 물론 도시농업, 옥상녹화, 화훼, 먹을거리 등 11개 업종 52개 품목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시민들이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자활사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체험기회가 마련된다. 드럼캣의 드럼공연, 경찰악대 초청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펼쳐진다.

특히 행사에서는 자활사업으로 만들어진 생산품을 전문가들이 심사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발굴하는 ‘품질평가대회’가 진행된다. 시는 비누, 샴푸, 화분 등 52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종 대상 1개, 금상 2개, 은상 2개를 선발해 시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구매와 연계해 저소득층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총 31개 지역자활센터에 작업장 등을 개설해 근로능력 있는 저소득층이 일을 통해 취업 및 창업 등 자활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현재 2000여명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참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