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실련 “한국패션센터 예식장 불법 운영 철저히 수사해야”
입력 2013-09-10 16:28
[쿠키 사회] 대구경실련이 과거 한국패션센터(현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내 예식장 불법운영 비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대구경실련 등에 따르면 최근 한국패션센터 내 예식장 불법 운영 기간에 센터 전 이사장이 예식업자로부터 1억4000만원 상당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돈 거래가 7년간(2005~2012년) 예식장 불법 운영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대구경실련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둘 사이의 돈거래가 사실이라면 불법·특혜 대관에 따른 대가였을 가능성이 크다”며 “돈거래 내용이 구체적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이에 대한 확인 없이 그냥 지나칠 사안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센터 내 예식사업은 대구시 묵인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이번 돈거래 의혹은 지난 7년간 이뤄진 불법·특혜 대관의 진상과 책임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로, 검찰 등 관련기관은 철저한 수사를 벌여 비리 관련자들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